손절할까? 말까? 결정 전 반드시 생각해야 할 5가지 질문
“지금이라도 손절할까?” 주식이건 ETF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치게 됩니다. 특히 하락이 길어지고,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깊어지면 마음은 점점 조급해지죠.
하지만 손절은 감정이 아니라 논리와 기준에 따라 해야 하는 '전략적 행동'입니다. 그냥 무서워서, 혹은 오르지 않아서 손절한다면… 그건 손절이 아니라 ‘포기’일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손절 고민이 들 때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5가지 핵심 질문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이 종목을 처음 살 때의 ‘이유’를 기억하나요?
투자의 시작에는 분명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성장성, 실적, 트렌드, 혹은 그냥 따라산 것일 수도 있겠죠.
그 ‘처음 이유’가 지금도 유효하다면, 손절은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결정입니다.
2. 이 종목이 ‘본질적으로’ 나빠졌는가?
주가가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손절을 고민하고 있진 않나요? 가격은 변해도, 기업의 본질이 변한 건 아닐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 산업 전망, 시장 점유율 등을 다시 한 번 체크해보세요.
3. 지금 감정 상태에서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한가?
분노, 불안, 조급함이 가득한 상태라면 결정은 대부분 실패합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이 종목이 아니라도’ 무언가를 잘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루 정도 시간을 두고, ‘감정’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해보세요.
4. 이 종목을 팔면, 더 나은 대안이 있는가?
손절은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닙니다. 그 자금을 어디에 다시 쓸 수 있는가? 더 좋은 기회가 있다면, 손절은 전략이 되지만, 대안이 없다면 손절은 그냥 손실 확정일 뿐입니다.
5. 손절 후에도 이 종목을 다시 살 수 있는가?
이 질문은 아주 강력합니다. “지금 팔고, 다시 살 자신이 있는가?” 그렇다면 손절은 필요 없고, 그렇지 않다면… 더 기다려야 할 이유가 있는 겁니다.
✔️ 마무리하며
손절은 나쁜 게 아닙니다. 오히려 꼭 필요한 기술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성적인 기준’ 아래에서 이루어질 때만 의미가 있죠.
손절이 고민될 때는 먼저 멈추고, 이 다섯 가지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세요. 결정은, 그 다음이어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