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음료 ETF 비교: K-푸드 열풍에 날개 단 투자 기회

국내 식음료 ETF 비교: K-푸드 열풍에 날개 단 투자 기회

불닭볶음면 챌린지가 미국 SNS를 휩쓸고, 한국 라면이 해외 마트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시대입니다. K-팝, K-드라마에 이어 이제는 K-푸드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런 글로벌 트렌드를 포착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상품이 바로 '식음료 ETF'입니다. 여러 식음료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ETF는 어떤 것들이 있고, 각각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K-푸드 열풍의 중심, HANARO Fn K-푸드 ETF

국내 식음료 ETF 중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단연 HANARO Fn K-푸드 ETF입니다. 이 ETF는 K-푸드 글로벌 인기 열풍을 정확히 타겟팅한 첫 번째 국내 ETF입니다.

주요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삼양식품(16.56%), 오리온(15.95%), CJ제일제당(13.36%), 농심(10.04%)에 전체 자산의 약 56%를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고, K-푸드 열풍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기업들이라는 점입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약 12%로, 같은 기간 KODEX 200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최근 1개월 간 6.42% 상승하며 시장 하락세 속에서도 강한 회복력을 증명했습니다.

제 친구는 "불닭볶음면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는 뉴스를 보고 HANARO Fn K-푸드 ETF에 투자했는데,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TIGER 200 생활소비재 ETF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TIGER 200 생활소비재 ETF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이 ETF는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생활소비재 섹터에 속한 다양한 기업들에 분산 투자합니다.

HANARO Fn K-푸드 ETF가 상위 4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취하는 반면, TIGER 200 생활소비재는 보다 넓은 범위의 소비재 기업들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안정성을 추구합니다. NAV 기준 -0.38%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변동성이 낮은 편입니다.

식음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재에 투자하고 싶다면 VITA MZ소비액티브 ETF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ETF는 빙그레, 삼양식품, 농심 등 식음료 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재 기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최근 3개월 33.29%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트렌드와 투자 전략

K-푸드의 글로벌 인기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장기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불닭볶음면 같은 제품은 미국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SNS를 통해 챌린지 형태로 확산되고 있고, K-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한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투자 전문가 김수현 애널리스트는 "해외 시장에서의 K-푸드 인기는 이제 시작 단계"라며 "특히 동남아, 중국,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식음료 ETF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성장성과 안정성 균형: HANARO Fn K-푸드는 성장성이 높지만 상위 종목 집중도가 높아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반면 TIGER 200 생활소비재는 안정적이지만 성장 속도가 더딜 수 있습니다.
2. 글로벌 트렌드 모니터링: K-푸드의 해외 인기 지속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주요 기업들의 해외 매출 비중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3. 분산 투자: 하나의 ETF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K-푸드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단순한 유행이 아닌 한국 식문화의 글로벌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식음료 ETF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HANARO Fn K-푸드 ETF는 이러한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만큼, 적극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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